날이 더워지면서 일하다, 운동하다 다치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한 달 전에 업무 중 손목을 삐끗해서 아직도 손목 바깥쪽 통증이 있는데요.
이제 웬만큼 회복은 되었지만 손목을 회전하거나 꺾일 때 약간의 통증이 있어, 무거운 것을 들거나 특정한 자세에선 아직도 불편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손목을 삐끗했을 때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고, 어떤 대응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먼저 정형외과에 가서 X-RAY를 찍을 것.
먼저 그 경중에 따라 다르겠지만 손목을 삐끗했을 경우 첫 번째로 정형외과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인대가 아닌 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한의원보단 정형외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낫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뼈에 문제가 생겼는지 알기 위해선 X-RAY 촬영을 해야 하는데, 이 또한 한의원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손목을 다쳤을 땐 먼저 정형외과에 가서 뼈에 문제가 있는지 X-RAY를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뼈가 부러졌거나 손상되었을 경우는 정형외과 치료를 쭉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2. 뼈에는 문제가 없을 시엔 한의원 치료
만약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검진 후 뼈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으셨다면, 의사가 간단한 소염진통제와 손목 아대, 그리고 파스 등을 처방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2주~3주 후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큰 병원에 가서 MRI를 찍기를 권장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X-RAY 상에 뼈의 상태는 나오지만 인대의 상태는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대의 상태를 자세히 확인하려면 큰 병원에서 MRI를 찍어야 하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고, 직장인들의 경우 병원에 가는 시간을 내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진통소염제와 파스, 아대를 끼고 3주 동안은 최대한 보존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으면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가만히 있으면 도무지 낫는 기분이 들지 않아서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더니 손목의 상태가 빠르게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한달이 지나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MRI
저의 경우 다행히 한 달 정도가 지난 상태에 증상의 호전이 많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역시나 한의원이었는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치료도 금방 끝나서 매우 효율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정 한의원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병원 후기를 보시고 집에서 가까운 한의원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만약 한 달 동안 한의원 치료를 받는데도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인대가 심하게 손상됐을 경우가 높습니다. 그 경우에는 꼭 MRI를 찍어보셔야 합니다. 만약 침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없을 만큼 인대의 손상이 가해졌다면 다른 주사 치료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손목을 삐끗했을 때 취할 수 있는 프로세스에 대해 말해보았습니다.
손목을 다치면 일상생활에 가해지는 제약이 정말로 많은데요. 현실적으로 손목을 아얘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상을 살아내면서도 치료를 하는 게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정형외과, 한의원, MRI 순서대로 단계에 맞게 치료를 받길 권장드립니다. 만약 처음부터 한의원으로 달려가시면 뼈에 이상이 생긴 지를 알 수 없고, 정형외과에서만 치료를 받는다면 너무 느린 속도로 손목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두 더운 날씨에 손목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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