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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티크 향수 추천] 탐다오 오드퍼퓸 내돈내산!

by 유용한 정보를 드림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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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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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실례지만 향수 뭐 쓰는지 좀 알 수 있을까요?

 

너한테서 되게 시크하고 신비한 안개 냄새 나.

 

되게 좋은 절향이다. 이거 뭐야?

 

뭔가 심신이 안정되는 섹시한 향?

 

절간에서 향 피우는 냄샌데 되게 좋아.

 

순수한 자연의 향기? 그냥 좋아.

 

딥티크 향수 추천 - 탐다오 오드퍼퓸 

 

이성으로부터 적어도 10번 넘게 향수 뭐냐고 질문 받은 향수

특히 남성분들한테 적극 추천합니다! 여성분들에게 인기 보장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향수는 

제가 실제로 3통째 사용하고 있는

딥티크 탐다오 오드퍼퓸 입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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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제가 2통을 다 비우고 또 샀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녀석입니다

향수 한 통 다 비우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시죠? 

피드백이 진짜 엄청나게 좋다는 말입니다!! 사실 본인은 2통 정도 쓰고 나선 질렸는데 그래도 피드백이 좋아서 또 샀습니다... 내 텅장..

 

사실 딥티크 향수가 호불호가 갈리는 걸로 유명하잖아요 그중에서도 탐다오는 다른 라인에 비해 확실히 좀 무겁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롬단이나 오데썽에 비해서 확실히 스모키한 것도 사실이고 무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탐다오가 주는 확실한 매력 또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매력에 대해선 뒤에서 자세히 다뤄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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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간향의 에이스

 

향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절간향'이라 불리는 향수 3 대장이 있죠.

딥티크 탐다오, 이솝 휠, 르라보 상탈33

 

그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게 딥티크 탐다오인데요.

제 생각에 탐다오가 '절향'으로 인식되면서 평가절하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거 그냥 절간향 아니야? 퀘퀘한 거."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시면 정말 곤란합니다. 개인적으로 딥티크라는 브랜드가 '니치 향수 입문용'이란 이름으로 인식되면서 브랜드의 가치가 많이 평가절하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향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죠. 하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저는 탐다오의 경우 '다른 절간향'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제가 지금까지 엄청난 호드백을 들은 탐다오가 어떤 냄새인지 표현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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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향조의 구성

 

일단 기본적인 향조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탑 노트 : 브라질리안 로즈우드, 머틀, 이탈리안 사이프러스

미들 노트 : 샌달우드, 시더우드

베이스 노트 : 스파이시, 앰버, 화이트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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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향조만 보면 뭔 말인지 알기 어려우실 텐데요.

아래 딥티크에서 제공한 설명을 보면 우디하고 파우더리 하면서 약간 매캐하고 아로마틱 한 향수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동남아의 사원에서 날 법한 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더 쉽게 정리하자면 딥티크는 매캐한 우디함과 머스크의 조화라고나 할까?

그렇게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오드퍼퓸의 경우 2013년에 출시해서 지금까지도 스테디샐러로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중입니다. 10년이 넘었으면 클래식이라고 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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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양적인(Oriental) 향

 

 이제 제가 느낀 탐다오 오드퍼퓸의 진짜 매력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탐다오의 향을 딱 맡으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지인들로부터, 혹은 처음 보는 사람들로부터 들은 탐다오의 이미지는 '안개', '사찰', '나무', '향 피우는 냄새' 등등입니다. 이 모든 것이 사실 하나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 눈치채셨나요? 바로 '동양'이라는 이미지입니다. 딥티크의 창시자이자 조향사인 이브 쿠에랑도 베트남의 도시 탐다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향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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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들끼리 있는데 무슨 동양적인 냄새야!"

 

라고 말하실 분들을 위해 미리 대답해 드립니다. 

 

경건함과 차분함

 

묵직함과 신성함

 

 

 

제가 말한 동양적이란 것은 이런 단어들의 조합을 의미합니다.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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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향의 진행

 

향의 전박적인 흐름은 이렇습니다. 

향을 처음 뿌렸을 땐 약간 매캐하고 진한 나무의 냄새가 납니다. 이걸 흔히 절간향이라고들 많이 말씀하시는데요. 저는 절간향이라기 보단 '나무 그 자체'의 냄새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맞을 듯하네요. 나무랄 톱으로 잘라서 나이테에 코를 가까이 대고 맡으면 나는 냄새랄까요?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의 나무향 그 자체가 풍겨옵니다. 그리고 이 느낌이 고급스러움을 선사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1~2시간) 이제 달달함이 치고 올라옵니다. 사실 탐다오의 진짜 매력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무의 특유의 매캐함이 살짝 줄어들고 머스크의 달달함이 치고 들어오는 시점. 여기서 '매캐한 머스크'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어? 머스크는 마냥 부드러운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탐다오의 머스크가 스멀스멀 올라올 때 정말 신세계를 볼 것입니다.

보통 탐다오가 호불호가 심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탐다오의 첫 향을 맡고 많이 실망하시는 걸 겁니다.

매캐함이 살짝 사그라둔 시점에선, 장담하는데 호불호 없습니다. 

'시크한 머스크'  '매캐한 머스크' 맡아보면 압니다 진짜.

 

탐다오의 마지막(5~6시간)은 머스크만 남습니다. 매캐한 나무의 냄새는 언제 있었냐는 듯 사라지고 부드러운 머스크만 남습니다. 여기서 부드럽다는 말은 파우더리 한 살냄새와 샌달우드의 포근함이 느껴진다는 뜻입니다. 정말 안기고 싶은 향이죠. 사실 개인적으론 매캐함이 살짝 살아있을 때의 탐다오를 좋아하지만,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은 피드백을 듣는 시점은 바로 이 시점입니다. 탐다오가 거의 사라질 듯 말 듯한 시점, 포근함이 절정에 이르는 시점, 샌달우드의 포근함과 머스크의 파우더리함이 폭닥폭닥한 냄새를 만들어 내는 시점. 제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좋은 피드백 중 90%가 탐다오를 뿌리고 5~6시간 후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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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탐다오가 어울릴만한 사람

 

개인적으로 탐다오는 여성보단 남성에게 추천드립니다. 물론 굉장히 중성적인 향이기 때문에 여성이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탐다오를 뿌린 여성분에게 거의 반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향 자체가 좀 매캐하고 묵직하기 때문에 남성분들에게 더 적합하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옷 스타일의 경우 정장이나 오피스룩 보단 캐주얼에 어울리다고 생각합니다. 향 자체가 편안하고 웨어러블 한 향이기 때문에 너무 격식을 차린 느낌에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청바지나 맨투맨, 후드티 등에 잘 어울릴 것 같네요. 그렇다고 정장에 안 어울린다는 건 아닙니다. 탐다오가 어떻게 보면 또 굉장히 도시적인 향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다양한 매력이 있는 향이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탐다오는 키가 크고 몸이 엄청 큰 남자보단 아담하고 쉐입이 잘 갖춰진 남자가 뿌렸을 때  더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향 자체가 너무 남성적이지 않고 지적인 이미지와 편안한 이미지를 풍기기 때문에 너무 남성성을 강조한 착장이나 쉐입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덩치가 크신 분들도 멋지게 코디한다면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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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뿌리기 좋은 계절, 오드 뜨왈렛 오드 퍼퓸 차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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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잘라 말씀드립니다. 여름엔 뿌리지 마세요. 굉장히 매캐합니다. 가을 겨울에 뿌리세요. 봄도 힘듭니다. 탐다오가 힘들다는 분들 대부분이 봄이나 여름에 뿌리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탐다오는 가을 겨울 장사예요. 진짜 봄 여름에는 매캐하고 묵직한 향이 절대 어울리지 않습니다!! 명심해 주세요. 그리고 오드 뚜왈렛과 오드퍼퓸의 경우 향의 진행 양상이 조금 다르지만 거의 같고, 지속력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드퍼퓸의 경우도 굉장히 지속력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다른 딥티크 향수들과 비교했을 때) 저는 과감히 오드 퍼퓸을 권합니다. 오드 퍼퓸의 경우도 '현관컷'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지속력이 짧은 편입니다. 물론 저는 그렇게 지속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탐다오는 향이 거의 다 날아갈 즈음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1인이기 때문에 뭐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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